투자전문회사 SK가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기업 대상의 ‘임팩트 투자’를 확대하며 차별화된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를 이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란 환경, 빈곤, 교육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사업에 투자하는 일명 ‘착한 투자’로 불리며 재무 성과도 함께 고려한다는 점에서 투자 시장 내 그 의미가 커지고 있다.
SK는 그동안 보여주었던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 문제 해결 의지∙성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력 ▲사업 성장성 등을 기준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소셜 벤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전문 투자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이 임팩트 투자 과정에 참여하는 SK만의 ESG 구성원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는 지난해 2월 소외계층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교육 벤처기업 에누마 투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취약계층 고용, 장애인 이동권, 환경 분야에서 3개 소셜 벤처를 추가 선정했다. 임팩트 투자 총 규모는 약 100억원에 달한다.
에누마는 게임 형식 학습앱을 개발해 2013년 출시 후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900만건을 넘기며 돌풍을 일으킨 소셜벤처다. 최근 SK가 투자를 완료한 토도웍스는 수동 휠체어에 손쉽게 부착해 전동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파워 어시스트 제품을 개발한 곳이다. 토도웍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파워 어시스트를 출시해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도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SK가 투자한 또 다른 소셜벤처인 테스트웍스와 더 웨이브톡은 각각 취약 계층 고용과 환경 분야에서 사회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정제∙가공하는 기업인 테스트웍스는 자폐성 장애인, 지적∙청각 장애인을 고용하고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채용부터 교육∙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더 웨이브톡은 눈에 보이지 않는 수질 오염을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검출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 소셜벤처이다.
임팩트 투자는 최근 ESG 경영의 대두로 인해 급격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임팩트 투자 네트워크에 따르면 임팩트 투자 규모는 2015년 70조원에서 2019년 약 830조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한국은 2018년 사회적 금융 활성화 방안이 발표된 이후 지난해까지 3년 동안 50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되며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SK 관계자는 “SK는 임팩트 투자 확대를 통해 소셜벤처들의 성장 지원은 물론 대기업과 소셜벤처간 모범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임팩트 투자 생태계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SK가 가장 잘하는 ‘투자’를 통해 ESG를 실천해 나갈 것이며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착한 기업들의 성장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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