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이 단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11분짜리 넷플릭스 단편 애니메이션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감독 윌 맥코맥, 마이클 고비어)은 학교 총기 난사 사고로 세상을 떠난 딸을 그리워하는 부모님의 슬픔을 그린 작품이다.
2020년 부천 국제 애니메이션 축제에서 단편 특별상을 받은 작품으로 '토이스토리4' 각본가인 윌 맥코맥의 작품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은 17세 이하 어린이는 1373명에 달한다. 이중 0~11세 어린이는 299명이다. 영화는 단 한 명이라도 죄 없는 어린이들의 희생은 없어야 한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았다.
영화를 연출한 윌 맥코맥은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소감에서 "총기 사건으로 인해 사망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 문제는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은 미국 작품이지만, 영화 속 인물들의 얼굴은 동양인처럼 보인다. 한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애니메이터 노영란 씨가 제작을 맡았다.
노씨는 한 인터뷰에서 “자식을 잃은 슬픔은 감히 공감할 수 없는 마음이라 고민이 많았다. 더 섬세하게 작업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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