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에 반도체 슈퍼사이클도 본격화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세계적인 공급 부족에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뛰고 있다. D램 가격은 51개월 만에 최대 가격 상승 폭을 기록했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4월 PC용 D램 DDR4 8Gb(기가비트)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3.8달러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26.67% 급등했다. 슈퍼사이클이 시작됐던 2017년 1월(35.8%) 이래 51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통상 고객사들은 원활한 수급을 위해 분기 단위 계약을 선호하므로 주요 가격 변동도 이 시점에 일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주요 PC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업체들이 지난해보다 20% 이상의 노트북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며 “3분기 고정거래가격도 3~8% 상승이 예상돼 D램 공급사들의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모리카드·USB향 범용 제품인 낸드플래시 128Gb 16Gx8 MLC 가격도 4월 4.56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8.57% 상승했다. 올해 들어 4.2달러 가격이 유지되다가 처음으로 올랐다. 낸드 가격 상승은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트렌드포스는 시장수요와 제조사의 제품 믹스 변화 등으로 낸드 가격이 앞으로도 2분기 연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