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임시전당대회를 맞아 "서로 배제하고 상처주는 토론이 아니라 포용하고 배려하는 토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4·7 보궐선거 패배 직후 '조국 사태' 반성문을 쓴 2030 초선 의원들에게 강성 지지자들이 보낸 수천 통의 '문자폭탄'처럼 과도한 집단행동에 대한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먼저 서로 성숙해져야 한다. 우리가 먼저 서로 존중해야 하고 서로의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통과 토론이 선의의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서로 배제하고 상처주는 토론이 아닌 포용하고 배려하는 토론이 돼야 하고, 끝내 하나가 되는 토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합해야만 유능할 수 있다. 단합해야만 개혁할 수 있다. 단합해야만 국민께 신뢰를 드릴 수 있다"면서 "그럴 때 우리 당이 비로소 국민 요구에 응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이는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실제적으로 증명해보여야 한다"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적대적이거나 혐오적 언동, 모욕적 언동, 배제와 차별적 언동은 극복돼야 한다"면서 "서로 각자 돌아보고 예의와 품격을 갖추자. 그게 민주주의를 최고 가치로 여기는 민주당 당원으로서 제1의 자격조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달 2030 초선 의원들이 문자폭탄에 시달리자 "강성 일색과 맹종만 관통하던 민주당 내에서 초선의원들의 움직임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매우 뜻깊고 소중하다. 설사 지금 당장은 그 반성과 다짐이 뒤늦고 그 수준과 내용이 미흡할지라도 키워나가야 할 소중한 불씨"라면서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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