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와 제주유나이티드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의 '선두' 전북현대가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면서 2위 울산현대에 추격을 허용했다.
전북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전북은 8승 5무(승점29)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 2위 울산(승점25)과의 승점 차는 4점으로 좁혀졌다.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를 기록한 제주는 4승 8무 1패(승점20)로 3위를 마크했다.

전북과 제주 모두 경기 시작부터 라인을 끌어 올리면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제주가 제르소, 정우재, 안현범을 활용한 양 측면 공격으로 전북의 골문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제주의 기세가 높아지자 전북은 전반 31분 만에 최영준을 비롯해 이지훈, 이성윤을 빼고 김보경, 백승호, 바로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첫 골은 제주에서 터졌다. 전반 45분 이창민이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송범근 골키퍼가 이를 막았지만 흐른 공을 정우재가 쇄도하며 밀어 넣어 제주가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 들어 전북은 공세를 높이면서 동점을 노렸고 결국 후반 14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보경이 제주 수비 사이로 침투 패스를 했고, 이를 일류첸코가 오른발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두 팀은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공격을 이어갔지만 마무리가 안됐다. 후반 18분에는 백승호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2분 뒤 제주의 역습 상황에서 김영욱이 때린 슈팅은 송범근 골키퍼에게 막혔다.

경기 막판 강원 김오규의 헤딩 슈팅과 전북의 구스타보의 슈팅이 모두 골문 옆을 스쳐 지나가면서 득점에 실패,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인천유나이티드와 강원FC의 경기는 홈팀 인천이 1-0으로 웃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인천은 4승 2무 7패(승점 14)로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 그치며 3승 4무 6패(승점13)에 머문 강원을 밀어내고 9위에 올랐다.

전반전 45분 동안 득점 없이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 교체를 했다. 인천은 네게바, 박창환을 빼고 김도혁과 송시우를, 강원은 송준석을 대신해 김수범을 투입했다.

교체 카드의 효과는 인천이 봤다. 후반에 교체로 들어온 송시우와 김도혁이 후반 12분 선제골을 합작했다. 송시우가 뒤에서 길게 넘겨준 공을 김도혁이 잡은 뒤 반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후 강원은 실라지, 김대원, 신창무 등 공격 자원들을 차례로 투입했지만 인천의 수비는 단단했다. 인천은 이태희 골키퍼를 중심으로 델브리지, 오재석, 김광석 등이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 무실점으로 이날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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