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X그룹 회장. / 사진=임한별 기자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이 새 출발과 함께 '1등 DNA' 이식을 강조했다.
LX홀딩스는 지난 3일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공식 출범하고 LX홀딩스 초대 대표이사 회장으로 구 회장을 선임했다.

구 회장은 앞서 LG그룹의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가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판토스 등 5개사를 분리해 새로 설립한 LX그룹으로 홀로서기에 나선 인물이다.


LG 주요계열사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인정 받았으며 LG에서 경험한 1등 DNA를 LX그룹에 뿌리내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실제 이날 구 회장은 '1등 DNA'를 강조했다. 그는 "평생을 비즈니스 현장에서 변화를 숙명으로 받아 들이고 살았지만 새로운 도전은 항상 쉽지 않다"며 "하지만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자. 우리 안에는 '1등 DNA'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팹리스와 인테리어 자재, MMA, 포워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우리의 가슴속엔 세계를 무대로 한 개척 정신이 자리잡고 있고 기술과 일상을, 공간과 삶을, 자원과 사람을,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가 가진 '1등 DNA'를 LX 전체에 뿌리 내리자"며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세계로 나아가 LX의 핵심가치 '연결', '미래', '사람'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연결’을 이루자"고 역설했다.

LX홀딩스 소속 5개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6조248억원, 영업이익은 4025억원이다. LX홀딩스를 포함한 자산총액(공정자산)은 8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X홀딩스에 속한 5개사의 상호는 각 사의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하반기 내 변경 예정이다.

LX홀딩스는 효율적인 지배구조와 높은 성장 동력을 지닌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맞춤형 전략을 도입해 자회사의 사업 다각화, 수익성 개선 및 견고한 성장을 달성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LX홀딩스는 지난 3일 대표이사에 송치호 사장(전 LG상사 대표), 최고인사책임자(CHO)에 노인호 부사장(전 LG화학 CHO 전무), 최고전략책임자(CSO)에 노진서 부사장(현 LG전자 전략부문 부사장),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박장수 전무(현 ㈜LG전무)를 선임했다.

LX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지주회사 운영 경험과 자회사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지주회사를 안정적으로 출범하고 향후 속도감 있게 전략을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