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특별 연설을 하며 남은 임기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사진=뉴시스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집단면역이 코로나를 종식시키지 못할지라도 덜 위험한 질병으로 만들 것이고 우리는 일상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며 "빠른 경제 회복이 민생 회복으로 이어지게 하고 일자리 회복과 코로나 격차·불평등 해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라 주가 회복을 보이는 여행주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오후 1시12분 기준 기준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3.94% 오른 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에어(7.95%) 제주항공(4.38%), 아시아나항공(3.29%)도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주 중에서는 레드캡투어가 전날보다 10.38% 상승한 3만850원에 거래 중이고 모두투어(2.58%) 롯데관광개발(3.70%) 하나투어(4.22%) 등도 2%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자는 해외 출국 후에도 자가 격리가 면제된다. 지금까지는 2주 자가 격리 때문에 해외여행을 가기 힘들었지만 앞으로 백신 보급이 늘어나면 여행객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은 하와이를 비롯, 몰디브, 사이판, 두바이, 이스라엘, 유럽연합(EU) 등이 백신 접종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영국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가 감소하자 다음 주부터 코로나19 봉쇄령을 대폭 완화한다. 오는 17일부터 일부 국가에 대해 격리 없는 해외 여행을 허용하고 실내 만남과 술집, 식당 등의 실내 영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연합(EU)도 다음 달부터 EU가 승인한 백신을 맞은 모든 여행객을 맞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