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운영자는 페이지에 글을 남겼다. 운영자는 "제보하실 때 제발 사실 확인 제대로 부탁드린다"며 "국방부와 해당 부대에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알려주지도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제보자의 진술만을 믿고 업로드 하는데 사실과 다른 내용이 나오면 제가 너무 회의감이 들고 페이지를 운영하기 어려워진다"며 "저를 지킨다고 오히려 제 신원을 밝혔으나 요즘엔 무섭고 두렵다"고 토로했다.
운영자는 "제 본인을 들어내고 음지에 있는 사건들을 끌어내기가 저도 인간인지라 힘들다"며 "다만 고생하는 후배 용사들이 좀 더 편하고 합당한 대우를 받기 위해서 아직은 노력하는 중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는 현역 병사들이 군대에서 당한 부조리, 차별을 고발하면 사회에 알리는 공론장 역할을 했다. 최근 병사들이 군 내에서 부실 급식을 제공 받는다는 사실을 알리며 주목 받았다. 이후 일부 병사들이 사실과 다른 제보를 하며 페이지 운영자를 당황스럽게 했다. 운영자가 제보 글을 정정 하며 사과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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