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1일 한명숙 전 총리를 만난 뒤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를 지키는 일, 조작 수사 한명숙 전 총리의 진실을 밝히는 일의 해답은 검찰개혁"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한명숙 전 총리를 만났다. 늘 그랬던 것처럼 씩씩하게 밝은 웃음을 보여주셨지만 웃음 속에 숨어있는 응어리진 아픔이 가슴에 와닿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총리는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9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아 실형을 산 뒤 출소했다.
한 전 총리는 검찰이 증인에게 위증을 교사하는 등 불법 수사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5월23일)를 즈음해 검찰의 불법수사 관행을 폭로하는 자서전 '한명숙의 진실: 나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를 출간할 계획이다.
정 전 총리는 "한명숙의 진실을 믿는다. 정치검찰이 걸어온 길과 한명숙이 걸어온 길이 같지 않기 때문"이라며 "한명숙 전 총리는 평생을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세상의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맞서며 청렴하게 살아왔지만, 정치검찰은 권력에 빌붙어 특권을 누리며 호의호식해 왔다"고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아직도 광화문 광장에 울려 퍼지던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라는 한 전 총리의 조사가 가슴을 아리게 한다"면서 "정치 검찰은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가고도 한명숙 총리마저 감옥에 가두고 말았다. 이제 다시 진실을 찾아 나선 한명숙 전 총리의 진실 찾기에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시는 이 땅에 검찰 조작 수사의 희생양이 생기지 않도록 반드시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