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9회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둔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한 야수들을 칭찬했다.
SS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6-5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21승17패를 기록한 SSG는 KT위즈와 공동 2위가 됐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23승17패)와는 1경기 차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문)승원이가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데 승수를 올리지 못해 아쉽다"며 승리를 챙기지 못한 문승원을 위로했다.
이날 SSG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문승원의 호투를 앞세워 8회까지 4-2로 앞섰다.
그러나 9회초 등판한 마무리투수 서진용이 이천웅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고, 김현수에게 역전 홈런을 허용해 4-5로 리드를 내줬다.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칠 뻔한 상황에서 SSG 타자들이 힘을 냈다. LG의 마무리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1사 후 제이미 로맥과 대타 추신수가 연속 안타를 쳤다. 이어 한유섬과 박성한의 연속 볼넷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1사 만루 역전 찬스에서 이재원은 3루 땅볼을 쳤는데 LG 내야진이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LG 3루수 문보경이 땅볼을 잡은 뒤 3루 베이스를 밟아 2루 주자 한유섬을 아웃시켰다. 하지만 그 사이에 '아웃되지 않은' 3루 주자 추신수가 홈으로 쇄도했고, SSG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마지막에 홈으로 송구하지 않은 손호영의 끝내기 실책으로 기록됐다.
김 감독은 "불펜투수들도 최선을 다했다. (서)진용이가 역전을 허용했지만 마지막에 야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있게 플레이해 승리를 가져와 다행"이라고 재역전을 만들어낸 야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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