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5·18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시민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그림을 보며 길을 지나가고 있다.2021.5.17/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인 23일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면서 집권 여당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병길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은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셨다"며 "그러나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던 문재인 정권의 구호는 허공 속 메아리가 되어버렸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여당을 향해 "지금처럼 일방통행식 국정운영과 힘으로 밀어붙이는 '입법 폭주'를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통합은 더욱 요원해질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의 서거 12주기를 맞아 소통과 통합의 정치를 복원하는 시작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촉구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노 전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해소해 국민을 통합하는 걸 일생의 과제라고 생각했다"며 "정치권은 노 전 대통령의 '통합의 정신'을 되새겨 화합과 소통의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그 어느 때보다 독선·위선과 불공정이 가득한 시대인지라 선동적이지도 않고 위선과도 거리가 멀었던 진솔한 노 전 대통령이 오늘따라 무척 그립다"고 추모했다.

안 대변인은 "상식이 통하는 사회,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나라다운 나라, 살맛 나는 세상을 위해 온마음 다 바쳐 헌신한 노 전 대통령의 철학과 가치들이 오늘만큼은 '서민팔이'와 '민주팔이'에 여념이 없는 정치인들에게 큰 반향이 되어 작금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초석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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