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관심을 모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남은 진출권 2장은 리버풀과 첼시가 차지했다.
리그 우승과 2위를 각각 확정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 시즌 UCL 진출 2장을 일찌감치 확보한 가운데, 남은 2장은 EPL 최종전까지도 가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2장을 놓고 3개 팀이 펼친 치열한 경쟁에서, 결국 리버풀과 첼시가 웃었다.
리버풀은 최종전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2-0 승리를 기록, 20승9무9패(승점 69)로 3위를 차지했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가 전반 36분과 후반 29분 연속골을 넣으며 여유 있게 이겼다.
리버풀은 리그 마지막 5경기를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UCL에 나설 자격을 스스로 증명했다.
반면 첼시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첼시는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아스톤 빌라와의 최종전에서 1-2로 패배,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19승10무9패(승점 67)에 머물렀다.
같은 시간 레스터시티가 토트넘 홋스퍼에 2-1로 앞서고 있었기에, UCL 마지막 티켓은 첼시가 아닌 레스터의 차지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내리 3골을 넣으며 역전승 하면서, 다시 첼시가 기적처럼 4위로 올라와 UCL 진출권을 손에 넣게 됐다.
레스터는 마지막 경기서 다 잡은 승리를 지키지 못해 20승6무12패(승점 66)을 기록, 5위에 자리하며 UCL이 아닌 UEL 진출에 나서게 됐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사우샘프턴을 3-0으로 꺾고 19승8무11패(승점 65)로 6위를 지켜 UEL에 나선다.
토트넘은 최종전서 레스터의 UCL 꿈을 훼방 놓으며 4-2로 승리,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UEL 티켓을 경쟁하던 웨스트햄도 승리를 거두는 바람에 역전 레이스는 불가능해졌고, UEL 대신 유로파컨퍼런스 진출에 만족하게 됐다.
가장 불리한 상황에서 마지막 희망을 품고 최종전에 나섰던 아스널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을 2-0으로 꺾었지만 토트넘과 웨스트햄 등 경쟁 팀들도 모두 승리를 거둬 8위(18승7무13패·승점 61)로 시즌을 마무리,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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