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교수와 연구원, KT 직원 등 약 200명이 상주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공간 마련과 전용 GPU(그래픽처리장치) 서버팜 구축 등 연구 인프라 지원에 나선다. 양측은 AI·SW 기술 연구소가 ▲최첨단 인프라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연구인력 ▲상용 서비스와 연구 현장을 아우르는 KT와 KAIST 방대한 데이터 등 ‘초거대 AI’ R&D를 위한 준비된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카이스트의 R&D 역량과 KT의 AI 기반 사업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원천기술’과 ‘산업AI(Industry AI)’ 분야에서 총 20개의 초기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원천기술’ 관련해서는 음성, 비전, 휴머니스틱AI(인간 중심 AI) 등 15개의 미래지향적인 연구과제를 선정했다. 사람과 유사한 대화와 추론, 음성·영상·센싱 등 복합 정보 기반의 정교한 상황 인지와 답변이 가능한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차세대 시장 발굴을 위해 미디어, 헬스케어, 로봇 등 ‘산업AI’ 분야에도 초기 5개 과제를 선정했다. 공동 연구 성과 기반으로 삶의 변화와 산업의 디지털 혁신에 앞장선다는 방침으로 매년 협의를 통해 연 과제를 갱신한다. 나아가 공동 연구를 통해 GPT-3(오픈AI의 자연어처리 AI모델) 이후 차세대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AI 인프라 구축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KT는 창업을 희망하는 카이스트 학생을 대상으로 공간·장비·인력 등 보육 인프라도 지원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 등 그동안 진행해온 액셀러레이터 모델을 활용한 창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공동 연구 참여를 통해 역량이 입증된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장학금 및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KT는 올해 초 AI2XL(AI To Everything Lab) 연구소와 AI 로봇사업단을 신설하고 데니스홍 교수 등 인재를 영입하며 AI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최고 과학기술 연구 기관인 카이스트와 본격적인 협력을 통해 AI 원천기술과 산업기술을 아우르는 R&D를 고도화하고 미래 인재 육성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KT는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통한 차별화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훌륭한 AI R&D 파트너”라며 “향후 AI·SW 기술 연구소를 통해 학계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에도 의미 있는 혁신 기술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내부 AI 역량 집중과 함께 AI원팀 조성, 스타트업 발굴 등 다양한 외부 협력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온 가운데 이번 카이스트와 공동 연구는 KT의 AI R&D 도약과 사업 저변 확대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고 산학 공동 프로젝트로 자리매김시키고 고객 삶의 변화와 산업 DX(디지털 전환)를 선도할 연구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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