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유경선 기자 = "정치는 자기 인생을 걸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거에서 이길 것 같으니까', '자리가 보이니까' 식으로 정치를 할 순 없어요."
"이재명 경기도지사 같은 달콤한 퍼주기 공약은 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진행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유력한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전 총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면서도 "정치는 인생을 거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지, 왜 정치를 하려고 하는지가 분명해야 한다"며 "야권 후보로 좋은 분들이 많이 들어오는 것은 언제든 환영"이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 및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권 대선주자들의 공약에 대해선 '퍼주기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 후보들은 지금 '얼마를 주겠다' 식으로 '퍼주기 공약'을 하고 있다"며 "요즘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민주당 후보들이 전부 자기 공약을 베낀다고 한다'고 말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저는 포퓰리즘 공약, 달콤한 사탕같은 공약은 안 하겠다고 단단히 결심했다"고 말했다.
다음달 열릴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 경선룰에 대해선 '옛날로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예비경선(컷오프)의 경우 '당원투표 50%, 일반시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만 본 경선은 현행대로 기존의 당원 70%대 일반 여론조사 30%의 비중을 유지한다.
이에 대해 유 전 의원은 "5:5 방식이든, 민심을 더 반영하는 룰로 바꿔야 한다"며 "대선을 치르려면 그러한 방식이 진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불고 있는 '이준석 돌풍'에 대해선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는 10년 동안 노원구에서 세 번 떨어진만큼 정치 경험이 없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이준석 후보 외에 김웅 후보와 김은혜 후보 모두 '0선'이거나 '초선'이지만 지지도 상위 5위 안에 들어가있는데, 변화와 희망이 싹이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준석 후보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의 '젠더 갈등'에 대해선 "두 분 다 합리적인 토론을 중시하는 분이니 의견이 벌어지는 방향 보다는 인정할 부분에 대해선 서로 인정했으면 한다"며 "'양성평등'을 놓고 서로 합의를 볼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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