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한국시각) LA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조기 강판되며 패전 투수가 된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패배를 교훈삼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LA에인절스전에서 조기 강판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패배를 교훈삼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26일 오전 10시38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양현종은 3.1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7실점은 모두 자책점으로 이어져 평균자책점은 3.38에서 5.47로 크게 올랐다. 1회 첫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린 양현종은 결국 4회 1사 후 데 제우스와 교체됐다.

경기 후 양현종은 "전체적으로 공이 밋밋하게 들어갔다"며 "공에 힘이 없다 보니 정타도 늘어났고 볼을 많이 던졌던 것이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자신의 투구 내용을 평가했다.


특히 "실투가 확실히 많았다"며 "공이 몰리지 않으려고 신중하게 던졌던 것이 볼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적으로 좋지 못한 피칭 내용이었다"며 "포수 트레비노가 많이 힘들었을텐데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투구 내용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부진했다. 하지만 양현종은 의기소침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한국에서 많은 시즌을 뛰어 봤지만 이런 날도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던졌던 영상을 보고 다음 경기에서 어떻게 보완할지 생각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양현종은 "지난주 팀이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해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노력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나는 괜찮지만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경기가 있기 때문에 잘 회복하고 팀이 이기길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