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후 5시 생중계로 진행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P4G 정상회의의 공식 개회를 선포했다.
이날 개회식은 '더 늦기 전에–지구를 위한 행동'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문화와 우수한 디지털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구성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국내 방송사 및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오프닝 행사로 우리 전통 산수화 이미지를 활용한 벽면 맵핑 영상이 연출됐다. 이어 환경을 지키자는 메시지를 담은 동화를 쓰는 전이수 작가의 애니메이션과 함께 함께 캠페인송 라이브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P4G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에 대한 소개 영상과 '미래를 심는 아이'를 주제로 영화 '승리호'의 꽃님이 역할을 맡은 배우 박예린양이 금강송을 심으며 건강한 지구를 소망하는 녹색미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또한 영화 '미나리'의 배우 한예리씨의 내레이션과 발레리나 김주원씨의 무용공연 후, 문 대통령의 개회 선언과 개회사가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개회사를 통해 유례없는 글로벌 기후·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개도국 등을 아우르는 포용적 녹색회복을 위한 강화된 기후대응 공약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Δ2025년까지 정부의 기후·녹색 ODA 비중 대폭 확대 Δ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에 그린 뉴딜 펀드 신탁기금 신설 및 P4G에 대한 신규 공여 Δ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총회 성공을 위한 3가지 연대 이니셔티브 동참 Δ2023년 제2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유치 등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국가들의 의지 결집이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하며, 신규 해외 석탄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 중단을 재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영화 '기생충' OST 감독인 정재일씨의 음악과 영화감독 장민승씨의 영상으로 구성된 테마송으로 개회식이 막을 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정부?국제기구 관계자 외에 미래세대 대표로서 청년 등 총 50여 명이 현장에 참석해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를 환영했다.

공식 개회식에 이어 아태, 유럽, 미주 등 각 지역의 주요 정상급 및 고위급 34명, 국제기구 수장 20명이 참석한 정상 연설세션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녹색회복, 탄소중립, 민관 협력 3개 주제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배우 박진희,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P4G 정상회의 특별 대담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담에서 P4G 서울 정상회의 및 탄소중립, 식량안보 및 기후변화, 제로웨이스트 실천 노력 등을 주제로 지구를 위한 대화를 나눴다.(청와대 제공)2021.5.27/뉴스1

P4G 정상회의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2030)라는 뜻으로, 우리나라와 덴마크가 주축이 돼 국제사회에 지속가능발전의 모멘텀을 확산하고자 하는 민관 협력 파트너십이다.
제1차 정상회의 개최국인 덴마크가 우리나라에 제2차 정상회의를 개최를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당초 지난해 6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레 연기돼 30일부터 이틀간 화상으로 개최된다.

P4G 회원국 5개 국가(덴마크·한국·네덜란드·베트남·에티오피아) 정상이 참석했던 1차 회의와 달리 이번 2차 회의에는 국가 정상급 인사 47명·국제기구 수장 21명 등 총 68명이 참석한다.

청와대는 "2021년은 파리협정 이행 첫해이자 우리나라에 탄소중립 이행 원년으로써 이번 정상회의는 코로나 위기 중에도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최초의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가 11월 개최 예정인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의 성공 등 국제사회의 녹색회복 및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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