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가 열린 30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당대표 후보자들이 '국민의힘!'을 외치고 있다. 2021.5.30/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이번 주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당원이 집중된 영남, 중원지역인 충청에서 합동연설회가 진행되면서 당심(黨心)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부터 TV토론회와 합동연설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우선 이날 밤 'MBC백분토론'에서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가 열린다. 다음날인 6월1일에는 MBN에서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가 진행된다.

2일부터 부산, 대구, 대전에서 합동토론회가 이어진다. 2일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3일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4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충청권 합동토론회'가 열린다.


국민의힘 당 대표는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를 합해 선출된다. 당원이 집중된 영남과 중원인 충청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만큼 연이어 열리는 합동연설회에서 당심을 얼마나 얻느냐에 따라 선거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부·울·경은 5선 조경태 후보가, 대구·경북은 5선 주호영 후보가, 충청권은 4선 홍문표 후보가 오랜 기간 기반을 닦은 곳이다. 예비경선에서 열세를 보인 이들이 텃밭에서 역전극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예비경선 결과 이준석 후보가 앞선 가운데 각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는 신경전을 주고받았다.

이준석 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을 줄이며 여유를 보였다. 반면, 나경원 후보는 "특정세대 당대표로는 세대통합이, 지역에 갇힌 당대표는 지역통합을 해낼 수 없다"며 청년을 대표하는 이준석, 대구경북의 주호영 후보를 겨냥했다.

주호영 후보는 "이분법적인 사고로는 절대 통합을 이룰 수 없다"며 나 후보를, "국회 경험도 없고, 자신의 선거에서도 패한 원외 당대표가 대선이라는 큰 선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라며 '0선' 이준석 후보를 비판했다.

조경태 후보와 홍문표 후보는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다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