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5일 하나카드의 새로운 수장이 된 권 사장은 이제 막 취임 한 달을 넘겼다. 35년 동안 금융 분야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그는 특히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사장은 1985년 외환은행 입사 후 하나카드의 전신인 하나SK카드에서 경영지원본부장, 하나은행 ICT그룹장을 역임하고 하나은행 Innovation&ICT그룹 부행장 등을 거쳤다.
그의 취임 후 첫 행보는 다름 아닌 ‘소통’이었다. 권 사장은 현장경영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손님케어센터를 방문했다.
권 사장은 이 자리에서 “하나카드의 미래를 좌우하는 최고의 가치는 고객 최접점에 있는 손님케어센터 직원이 내 가족과 같이 성심을 다해 고객을 응대하는 것”며 “해당 직원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후 권 사장은 전국 영업점을 돌며 현장 목소리 청취에 주목했다.
권 사장의 첫 과제는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이 될 전망이다. 그는 “하나카드는 그동안 직원들의 노력으로 작년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등과 같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결제성 수수료 증대와 디지털 혁신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으로 전년 대비 174.4%(982억원) 증가한 순이익 154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역시 역대급 실적이다.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1545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72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9.3%나 치솟았다.
권 사장은 데이터와 지급결제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내부 역량은 물론 회사 성장의 근간이 되는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데이터와 지급결제 관련 사업 전략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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