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4170억원에 수주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6조8603억원) 대비 6.1%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4년 7월15일까지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연비를 높이는 최신 친환경 스마트십 기술이 대거 적용된다는 게 삼성중공업의 설명이다. 선박과 바닷물 사이의 마찰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이는 기술인 공기윤활시스템 세이버 에어(SAVER Air)와 추진엔진 축의 회전력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축 발전기 탑재 등으로 연료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최적의 운항 상태와 경로를 자동으로 수립하는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도 적용돼 더욱 경제적인 운항이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총 44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는 54억달러(약 6조원) 규모로 올해 수주 목표액의 59%에 달한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선박 발주 증가세와 함께 카타르 LNG운반선 등 내정된 안건을 감안해 수주 목표를 78억달러에서 91억달러로 상향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기술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신 친환경·스마트십 기술 선점으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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