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한국전력 신임 사장이 지난 1일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전
정승일 신임 한국전력 사장이 에너지 전환 시대에 빠른 대처를 위한 한전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문했다. 

2일 한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전날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영방침을 밝혔다. 
 
그는 “P4G 정상회의에서 매즈 니퍼 덴마크 오스테드사 사장의 '속도전'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면서 “과감한 시도 끝에 확신이 생겼다면 그때부터는 가속페달을 힘껏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스테드사는 당초 오는 2040년까지 에너지 생산 85%를 재생에너지로 구성하고 해상풍력 단가를 100유로 이하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최근 이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생산을 목표를 내세웠다. 

정 사장은 “탄소 중립 시대에 에너지 분야 패러다임은 탈탄소화·분산화·지능화”라면서 “전력산업 전반의 탈탄소화를 위한 두 축은 에너지 믹스의 과감한 전환과 효율 향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위한 송·변전 시스템을 구축, 전력 생산·운송·소비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력수요 지역 분산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와 송배전 이용요금제 마련 ▲전력시장 개편과 가상발전소 도입 등도 준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전력산업 생태계 지능화를 위해서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혁신하고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편 에너지 신사업 모델도 개발해야 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