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3dlf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피해 신고 이후 부대 내 처리, 상급자와 동료들의 2차 가해, 피해호소 묵살, 사망 이후 조치 미흡 등에 대해 엄중한 수사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를 단순히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에서만 보지 말고 최고 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 과정을 포함한 지휘라인 문제도 살펴보고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충남 서산 소재 공군 부대 소속 A중사가 선임인 B중사에 의해 억지로 저녁 회식에 불려 나간 뒤 숙소로 돌아오는 차량 뒷자리에서 강제추행을 당하면서 시작됐다. A중사는 피해 사실을 상관에 보고했지만 상관은 “없던 일로 해주면 안 되겠느냐”며 B중사와의 합의를 종용했다. 이어 “살면서 한번쯤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 회유를 시도한 정황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중사는 이후 본인의 요청에 따라 다른 부대로 보직을 옮겼지만 지난달 21일 관사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사건 피의자인 B중사는 A중사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국방부 근무지원단 미결수용실에 지난 2일 구속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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