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의 단건배달 서비스 '배민1'(배민원)에 입점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3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은 오는 8일 배민1 서비스에 나선다. 지난 4월12일부터 식당들을 대상으로 가입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4만여개의 업소가 배민1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이츠가 2년에 걸쳐 약 12만개 업소를 가입시킨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관련 업계는 배민1의 낮은 수수료 정책이 점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배민은 그동안 경쟁업체 대비 실질 수수료율을 낮게 운영해왔다. 주문중개 건당 1000원, 배달료 5000원은 쿠팡이츠와 동일하지만 수수료율은 배민1이 12%로 쿠팡이츠의 15%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 점주가 배민1을 사전 계약할 경우 주문중개 월 정액제 광고상품인 '울트라콜(월 8만원)'의 이용료 25%를 돌려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배민이 지속적으로 식당과 상생을 도모한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배민은 지난해 수수료 정책으로 상인들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 당시 배민은 상인들의 반발에 정책을 백지화했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요식업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자 네 차례에 걸쳐 600억원대의 광고비를 돌려주기도 했다.
경쟁 플랫폼 대비 라이더들의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쿠팡이츠가 삼진아웃 제도 및 콜다운 타임 등을 시행하면서 라이더들의 이탈이 가속화됐다. 반면 배민은 라이더들에게 건강검진과 휴가비를 지원하고 주식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으로 라이더들의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주와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배민이 하면 다를 것이다라는 기대감이 크다”며 “배달 앱 운영경험이 풍부한 배민의 저력이 단건배달 시장에서도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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