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코스닥150 정기변경을 앞두고 여전히 매수관점이 유효한 종목들이 남아있어 주목된다.
유안타증권은 8일 코스피200 정기변경 모멘텀이 남아있는 종목으로 외국인 수급이 미반영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 IET)를 지목했다. 최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편입 발표 후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경향을 보였는데 SK IET만 다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편입대상 종목 가운데 SKIET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 대해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지난달 3일부터 이날까지 효성티앤씨(701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669억원) 효성첨단소재(251억원) 대한전선(225억) 동원산업(80억) 등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SK IET는 4252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원산업에 대해 “기관의 선수요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수급 강도가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는 종목대비 편입비중이 낮기 때문인데 리밸런싱 수요는 181억원 수준”이라며 “낮은 거래대금 대비 9.8%로 지수추종자금의 리밸런싱 효과는 더 높아진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유동비율이 상승한 한진칼도 단기간 리밸런싱 수요가 높아 918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유동비율 변경 관련 리밸런싱 수준은 편출입 종목 대비 매우 낮은 편인데 한진칼의 이번 변경수요는 거래대금 대비 4.1배로 코스피200 편입효과 수준”이라며 “경영권 분쟁 관련 지분이 재분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컨센서스가 미형성되었던 부분으로 추종자금의 리밸런싱도 단기간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밸런싱 이후 특레편입 종목의 공모확약분 보호예수해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 연구원은 “SK IET는 오는 11일에 상장주식수의 3.8%가 보호예수 해제돼 매도압력이 높은 편"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도 코스피200 편입 모멘텀으로 유보되었던 1개월 공모 확약분(4.1%)의 출회 가능성이 높고 오는 18일에도 4.4% 지분이 보호예수 해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일부터 정기변경 심의결과를 반영해 코스피200 6종목, 코스닥150 16종목, KRX300은 30종목을 신규 편입한다. 코스피200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대한전선, 효성첨단소재, 동원산업, 효성티앤씨 등이다. 여기에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특례 편입 요건을 충족하면서 지난 2일 신규 편입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