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9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스리랑카를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3승 1무(+15, 0) 승점 10점으로 중간순위 1위에 올라있다.
스리랑카는 조 최약체로 꼽힌다. 앞서 치른 5경기에서 전패를 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204위로 39위인 한국과는 격차가 크다.
벤투호의 최종예선 진출을 위해 고비가 될 경기는 오는 13일에 열리는 레바논과의 최종전이다. 레바논은 한국과 동일한 3승 1무를 기록중이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2위다. 때문에 한국은 스리랑카전보다 레바논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스리랑카전에는 지난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출장하지 않았던 선수들이나 비교적 출장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자연스럽게 주목받는 선수는 송민규와 정상빈 등과 같은 젊은 선수들이다. 스리랑카와는 앞서 지난 2019년 10월10일 경기 화성에서 열린 대결에서 8-0 대승을 거뒀고 백승호, 이강인, 이동경 등 그동안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기회를 잡은 바 있다. 따라서 K리그에서는 출중한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A매치 경험이 없는 송민규과 정상빈 등이 이번 경기에 어떤 형태로든 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르크메니스탄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스리랑카전에 대해 "최소한 이날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도록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어 선수 기용에 대해서는 "잘 판단해서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스리랑카전은 투르크메니스탄전 이후 4일만에 치르는 경기다. 충분한 휴식일이긴 하지만 손흥민, 황의조, 권창훈, 이재성 등 당시 이동거리가 길었던 유럽파들이 대거 선발로 나섰던 만큼 어느 정도의 휴식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르크메니스탄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송민규와 정상빈은 물론 아직 A매치를 경험이 없는 강상우나 고공 플레이가 가능한 김신욱도 출전 가능성은 커보인다.
앞선 투르크메니스탄전 당시 정상빈과 강상우는 명단에서 제외됐고 송민규와 김신욱은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장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스리랑카전이 A매치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투르크메니스탄전에 교체 출장하며 늦깎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기제도 스리랑카전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출장시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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