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시중에 돈이 풀리며 예·적금 금리가 1%대로 떨어졌다. 여기에 자산가격을 폭등하여 서울 아파트는 손에 닿지 않는 곳까지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알뜰살뜰 착실하게 돈만 모았다가는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벼락 거지'가 되기 십상이다.
책 '나는 당신이 주식 공부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의 저자는 그래서 주식은 한 푼을 더 벌어보려는 투자 수단이 아니라 사람답게 살기 위한 생존 수단이 됐다고 주장한다.
이제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경제의 '경'도 모르는 사람이 벼랑 끝에 매달린 상태로 주식시장에 맞서 싸워야 한다. 과연 소중한 돈을 지켜낼 수 있을까?


저자는 먼저 1~2년 후가 아니라 더 먼 미래를 상상할 수 있어야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조언한다. 미래 시장은 이제 더이상 단순하게 숫자로 계산하고 예측하는 세상이 아니며,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자산의 가치는 점점 커지고, 기후 변화로 촉발된 새로운 이슈는 가치를 평가할 마땅한 방법론조차 없기 때문이다.

또 최근의 투자 환경을 '오픈북 테스트'에 비유하며 투자 정보가 모두에게 공개되어 정보력 싸움이 무의미해졌다고 말한다. 이에 정보의 접근성은 좋아졌지만 투자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니 여전히 개인 투자자에게 호락호락한 환경은 아닌 것이다. 그래서 결국 투자의 성패는 정보의 우위가 아니라, 복잡한 주식시장을 관통하는 날카로운 인사이트에 따라 결정된다.

책은 먼저 투자 환경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투자의 기초체력을 쌓을 수 있게 도와준다. 이어 급변하는 시장에 대적할 새로운 도구를 소개한다. 기술 발전이 가져온 극적인 변화를 살펴보고, 미래의 주식시장을 헤쳐나갈 분석 도구들을 제시한다.


나는 당신이 주식 공부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효석 지음 / 페이지2북스 펴냄 /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