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6·10 만세운동을 첫 국가기념일로 맞이한 10일 "선열과 유가족께 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한분 한분 더욱 세심하게 보살피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훈련원공원에서 열린 '제95회 6·10만세운동 기념식'을 찾아 "문재인 정부는 앞으로도 한 분의 독립유공자라도 더 찾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95년 전 오늘, 조국을 빼앗긴 젊은이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6·10만세운동의 시작을 알렸다"며 "서울 시내에서만 무려 1만여명의 군병력이 투입된 일제의 엄혹한 감시 속에서도, 독립과 자유를 향한 민족의 외침은 서울 곳곳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6·10만세운동은 '3·1운동' '학생독립운동'과 더불어 일제강점기 동안 유구하게 이어진 우리의 민족혼을 보여주는 독립운동의 역사"라며 "그러나 오래도록 6·10만세운동은 역사적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실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6·10만세운동은 이념을 초월한 민족 항거로,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백범 김구 선생도 6·10만세운동이 '3·1운동'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동안 사회 각계에서 줄기차게 6·10만세운동의 뜻과 정신을 기리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2018년 국회 결의안을 거쳐 작년 12월8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김 총리는 "독립 75년만에 마침내, 국가 차원의 기념일이 된 것"이라며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총리는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역사를 잃는 것은 민족의 뿌리를 잃는 것'이라는 신념 아래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일제에 맞선 무장 독립투쟁의 역사를 자랑스러운 우리 국군의 역사로 기록하고, 기념했다"고 강조했다.
또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들 유해 11기를 봉환했고, 여성과 학생, 의병 등에 대한 심사기준을 개선해 그동안 억울하게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했던 분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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