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이준석 신임 당 대표를 중심으로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꾸려진 것에 대해 "기성 정치의 틀과 내용을 바꾸라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국민적 변화의 요구"라고 평가했다.
전날(12일) 경기 남양주의 다산 정약용 생가와 실학 박물관을 방문한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 변화'는 시대 정신이 됐다. 정치권 전체가 비전과 혁신 경쟁에 나섬으로써 이번에 분출된 역동적 정치 에너지를 잘 살려 나가야 한다"며 이렇게 썼다.
안 대표는 "200여년 전 세계는 변화와 대전환의 시기였다. (우리는) 주자학의 굴레에 갇힌 비생산적인 논쟁이 정치 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를 퇴행시켰다"며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도 200여 년 전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 87년 민주화 이후 오랜 시간 이념과 진영 논리가 정치를 지배하며 국론을 가르고 나라 전체를 퇴행시켜왔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어 "지금 우리는 역사의 교훈 속에서 대한민국이 어떤 길로 갈 것이냐는 엄중한 판단을 요구받고 있다"며 "이념과 진영 논리에 함몰돼 냄비에서 천천히 삶아지는 개구리의 운명을 맞을 것인가, 아니면 실용과 과학기술의 정신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대전환을 이룰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과학 기술 강국이라는 나라의 좌표를 분명히 하고, 실용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변화의 시작은 제1야당에서 시작됐지만 변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책임은 여야 정치권 모두에게 주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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