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내달 1일 4세대 실손보험 판매를 확정했다. 3400만 건 넘게 팔린 실손보험은 크게 세 유형으로 나뉜다. 2009년 10월까지 판매된 구(舊)실손, 2017년 3월까지 팔린 표준화실손, 2017년 4월부터 판매 중인 신(新)실손이다. 실손보험 가입자의 80% 이상은 단종된 옛 상품을 들고 있다.
주요 보험사는 구실손·표준화실손 가입자를 신실손으로 전환시킬 것을 설계사에게 독려하고 있다. 신실손은 구형 실손에 비해 보험사가 적자를 덜 본다. 소비자의 자기부담금이 많고 도수치료, 주사, 자기공명영상(MRI) 같은 비급여진료는 추가 특약으로 분리돼 있어서다.
생명보험업계 3위 교보생명도 다음달 1일부터 4세대 상품 판매를 확정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11일까지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못 했다. 손해보험업계는 중단 없이 다음달 1일부터 4세대 상품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앞서 AXA손해보험 등 3개사가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료수익에서 보험금과 사업비를 뺀 '보험손익'은 2조500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는 7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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