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2021.6.16/뉴스1

(바르셀로나·서울=뉴스1) 공동취재단,박혜연 기자 = 스페인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인근 몬세라트 수도원에서 열린 한-스페인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코로나 이후의 관광산업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한-스페인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 행사는 양국 관광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코로나19 이후의 관광산업의 미래를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관광과 향후 양국 간 활발한 교류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력 차원에서 마련됐다.

또 이날 양국 정부는 상호 긴밀한 교류협력을 위해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2020~2021)를 1년 연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은 지난 2019년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상호방문의 해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나,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질적인 교류는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백신접종률이 높아지고 양국의 방역 상황이 안정화되는 경우를 대비해 향후 교류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상호방문의 해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Δ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관광 녹색전환 Δ안전한 이동을 위한 국제 공조 Δ비대면·디지털 시대에 대응한 관광산업 혁신 등 지속가능한 관광의 미래를 위한 주요 의제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원칙 위에서 여행을 통해 인류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양국 정부가 상호방문의 해를 1년 연장한 것을 계기로 향후 방역 상황이 안정된 후 양국 간 활발한 교류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등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줄곧 강조해왔다. 특히 한류를 비롯해 우리 문화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2019년에는 역대 가장 많은 1750만명이 넘는 해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우리나라의 소프트파워가 커지는 상황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로나19로 전세계 관광교류를 거의 중단된 상태지만, 백신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미국, EU 등 일부 국가들을 중심으로 국가 간 인력 이동의 장벽을 완화하고 관광을 재개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김대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대한항공·하나투어·트립비토즈 대표가 참석했고 스페인 측에서는 레예스 마로토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 관광 관련 기업 대표, 세계관광기구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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