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한국과 스페인 정부가 트래블 버블 상대국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국 정부가 '한국·스페인' 상호방문의 해(2020~2021년) 1년 연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문체부는 17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스페인 순방을 계기로 마리아 레예스 마로토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과 가진 '한·스페인 관광산업 원탁회의'에서 양국의 관광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 관광공사(관광청)와 유관 기관, 여행, 항공 부문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미래 관광 대응 전략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한국과 스페인 간의 관광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2020~2021년 한국·스페인 상호방문의 해'를 1년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스페인 상호방문의 해’는 지난 2019년 10월 스페인의 펠리페 6세 국왕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양국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지정한 바 있다.
황 장관은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고 접종자가 증가함에 따라 국제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양국 상호방문의 해 1년 연장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양국 간 문화·관광의 다양한 교류 협력사업들이 활발하게 추진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2019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평가한 세계 관광산업 경쟁력 1위(WEF)인 스페인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ICT) 경쟁력을 가진 한국이 힘을 합쳐 지능형(스마트) 관광 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교류함으로써 양국은 미래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로토 스페인 관광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이동의 제한이 많지만, 백신 예방접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며 "오늘 양해각서 연장 체결을 통해 양국이 스페인의 우선 순위과제인 관광의 재활성화와 탄력성 회복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발표자로 참가한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관광경쟁력이 높고 관광객 서비스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스페인과 정보통신 기술이 우수하고 문화자원이 훌륭한 한국의 협력분야로 지능형 관광분야를 소개했다.
한편, 황희 문체부 장관은 지난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스페인의 '트래블 버블' 협정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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