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수출 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7월1일부터 무역진흥자금의 융자금리를 최대 0.75%포인트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해외마케팅, 원자재 조달 등 수출비용 부담이 증가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일괄 2.75%였던 융자금리가 회원사 등급에 따라 ▲실버 2.5% ▲골드 2.25% ▲로얄은 2.0%로 낮아지게 되며 업체당 비용 절감효과는 평균 45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융자 신청기준도 전년도 수출실적 1000만달러 이하에서 2000만달러 이하로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완화했다.


무역진흥자금 정기융자는 업체당 최대 3억원까지 가능하며 융자기간은 총 3년(2년 거치, 1년 분할상환)이다. 변경된 금리와 신청기준은 7월1일 정기융자 신청 분부터 적용되며 자세한 내용은 무역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무역협회는 지난 14일부터 중소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해상·항공운임 특별융자' 신청도 받고 있다. 융자 규모는 총 200억원(업체당 3000만원 한도)이며 연 1.5% 금리로 융자하기로 했다. 신청대상 기업은 연회비를 완납한 무역협회 회원사 중 지난해 수출실적이 2000만달러 이하인 기업으로 신청 시 올해 해상·항공운임 비용을 증명할 수 있는 선하증권(B/L)·항공화물 운송장(Air waybill) 등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해상·항공운임 특별융자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무역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선정된 기업은 7월12일 선정 결과 통보, 7월30일부터 융자를 실행할 수 있다.


김병유 무역협회 회원지원본부장은 "4월 말 미주항로 해상운임이 전년 대비 2.5배나 상승하는 등 수출업계의 물류비 부담이 계속해서 커지는 상황"이라며 "이번 특별융자로 수출기업의 해상·항공운임 부담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수출 상승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