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 신문은 23일 보도를 통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경기장에서 주류 판매를 보류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조직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공식 스폰서의 이미지가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배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2일 조직위가 경기장에서 주류 판매를 허용할 예정이라는 보도 이후 발생한 논란에 따른 조치다. 니혼TV는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맥주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라며 "이는 올림픽 공식 스폰서와 경기장 안에서 맥주 판매를 해야한다는 계약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보도 이후 일본 야당을 비롯해 온라인에서 올림픽 조직위가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역행하고 있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허핑턴포스트 일본어판은 이날 논란을 소개하면서 "트위터와 실시간 검색어에 '아사히 맥주'가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날 아사히 맥주는 주류 판매 조치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한발 빼는 모양새를 취했다.
요리우리 신문은 23일 "일본 정부가 국민들과 음식점에는 자제를 촉구하면서 경기장 주류 판매를 허용해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며 "도쿄도의 긴급사태가 해제되자마자 주류 판매를 허용해 올림픽 특혜 논란에 불을 지폈다"고 전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지난 22일 주류 판매 외에도 개막식에 참여하는 올림픽 종사자와 공식 스폰서 인원을 경기장 수용 인원(2만명)에 포함하지 않아 특별대우를 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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