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강세장을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여전히 8만원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지부진한 삼성전자와 달리 빅테크 대장주인 네이버, 카카오는 나란히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37%) 오른 8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만14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여전히 올 초 기록한 고점 대비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11일 종가 기준 9만1000원을 기록한 이후 줄곧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1분기 반도체 실적 부진 등의 악재가 겹친 탓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삼성전자 주가를 묶었던 위험 요인이 2분기 정점을 찍고 하반기부터는 해소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실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은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는 10조5424억원이다. 2분기부터는 지난 1분기 부진했던 반도체 사업부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오스틴 정전에 따른 손실이 전분기 대비 축소될 전망"이라며 "올 3분기에는 반도체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9조8000억원을 기록해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부를 중심으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장바구니에 담으라고 조언한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들어 코스피200은 코스피를 190bp 언더퍼폼했다"며 "3분기는 2분기와 달리 코스피보다 코스피200에 유리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중심에는 삼성전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시가총액 비중 대비 이익비중, 컨센서스의 방향, 컨센서스의 상대적 개선 속도 모두 삼성전자가 코스피를 앞서 나가고 있어 삼성전자보다 더 나은 대안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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