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내 대기업에 공개채용 활용을 주문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622호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 장관이 질의에 답하는 모습. / 사진=장동규 기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기업을 만나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공개채용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 장관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30대 기업 인사·노무 담당 임원(CHO) 간담회'에서 "공채 채용 제도에 대한 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인식과 활용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고용노동 정책 관련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청년고용 문제 해결과 개정 노조법 등 최근 제도 개선 사항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최근 증가하는 수시채용에 대해 "수시채용 중심의 채용 트렌드 변화에 따라 청년들은 채용 규모가 줄어들고 직무 경력이 없으면 취업이 어렵다는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시·경력직 채용의 경우에도 기업별로 채용시스템을 점검해 직무에 대한 충분한 정보 제공, 불합리한 차별 해소 등의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안 장관은 "청년시기 고용문제는 생애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기업도 소중한 인적자원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기업을 포함한 기성세대 모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중심이 돼 청년 인재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청년들이 원하는 직무역량 강화·일경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로 경영계와 협업해 청년들이 원하는 기업주도의 훈련·일경험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