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거포 군단' SSG 랜더스가 홈런 4개를 앞세워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SSG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7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10-3 역전승을 거뒀다.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1무 2패로 승리가 없었던 SSG는 이날 홈런 4개를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4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 38승 1무 29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40승 31패가 됐다.
경기 리드는 삼성이 잡았다. 2회 선두 타자 강민호가 3볼 2스트라이크까지 풀카운트 승부에서 130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강민호는 올 시즌 10호 홈런을 신고, 12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날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2사 후 최영진이 좌전 안타로 출루, 삼성은 득점 기회를 다시 만들었다. 최영진은 도루에 성공한 뒤 강한울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SSG는 3회말 제이미 로맥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분위기를 탄 SSG는 4회말 최정의 홈런으로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최정은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올라 최채흥과의 승부를 펼친 최정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130㎞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20번째 아치를 그린 최정은 양의지(NC 다이노스?19개)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또한 이번 홈런으로 최정은 이승엽(은퇴), 박병호(키움), 최형우(KIA)에 이어 역대 KBO리그 4번째로 6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삼성은 5회 다시 앞서 나갔다. 구자욱과 강민호가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오재일의 좌익수 뜬공 때 구자욱이 홈으로 쇄도,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SSG는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5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김성현이 솔로 홈런을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높인 SSG는 로맥의 안타에 이어 추신수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팽팽하던 접전은 7회 삼성의 수비로 깨졌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최주환이 때린 땅볼을 2루수 김상수가 놓쳤다. 뒤로 흐른 공을 우익수 구자욱이 잡아 3루로 던졌지만 송구가 부정확했다. 공이 삼성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결국 SSG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SSG는 김강민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더니 이재원의 투런 홈런까지 터지면서 10-3으로 달아났다.
이후 SSG는 김상수, 하재훈을 마운드에 올리며 리드를 지켜 오랜 만에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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