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출신 승리가 상매매 알선 혐의를 부인했다.사진은 2019년 5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포승줄에 묶인 채 호송차로 이동하는 승리. /사진=장동규 기자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31)가 성매매 알선 혐의를 부인했다. 30일 오전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성매매 알선 혐의 등을 받는 승리의 군사재판 24차 공판이 열렸다.
승리는 이날 신문에서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됐다. 아는 바가 없다"고 성매매 알선 혐의를 부인했다. 승리는 대만인 여성 사업가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자신이 단체 카톡방에 '잘 주는 여자'라고 적은 데 대해 "'잘 노는 애들로'라고 한 걸로 기억한다"며 "아이폰 자동완성 기능에 따른 오타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이 유인석 유리홀딩스 공동대표의 개인적인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에게) 얘기한 적 없다"며 "유인석의 지극히 개인적인 행동"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된 '정준영 카톡방'에 대해 승리는 "그 카톡방 내용이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참여했던 카톡 단체방이 10개가 넘는다. 메시지가 왔다고 내가 다 보고 알았다고는 할 수 없다. 친구들끼리 있어 부적절한 언행이 오고 갔다. 송구하다"고 말했다.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유흥업소 직원에게 받은 스팸 문자에 있던 사진을 아무 생각 없이 단톡방에 올린 것"이라며 "이전에 그런 사진을 보낸 적 없고 촬영해본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승리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처벌법, 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업무상 횡령, 식품위생법,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수폭행교사 등 총 9개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는 이중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만을 인정하고 있으며 나머지 8개 혐의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