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김해림(32·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김해림은 2일 강원도 평창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김해림은 김유빈(23·하나금융그룹), 황정미(22·큐캐피탈) 등 공동 2위 그룹(6언더파 66타)에 1타 앞서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김해림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6승을 휩쓸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19년 일본 무대에 도전했다가 돌아온 뒤 이렇다 할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018년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이후 약 3년2개월 만에 통산 7승째에 도전한다.
김해림은 1번홀(파4)과 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10번홀(파5)부터 15번홀(파4)까지 6개 홀에서 버디를 5개 추가했다.
김해림은 이날 캐디 없이 경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경기 후 김해림은 "캐디가 없을 때 경기력에 영향이 있는지를 알고 싶어서 홀로 경기했다"며 "또한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이 아니면 캐디피가 부담스럽게 느끼는 경우도 종종 있다. 내가 오늘 캐디 없이 플레이했기 때문에 '혼자서도 잘 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후배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2위를 마크했다.
'대세'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퍼팅 부진 속에 고전했다. 박민지는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로 공동 103위다. 시즌 6승을 노렸던 박민지는 컷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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