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7일 성수동 본사 매각설에 대해 "검토 대상이지 확정된 게 아니다"라며 "수년 전부터 부동산 자산을 디지털로 재배치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신세계그룹은 2019년부터 자산유동화를 통해 자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점포 건물을 매각한 후 재임차해 운영하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의 자산유동화를 활용 중이다. 2019년 KB증권과 업무협약을 맺고 10여개 매장을 팔아 약 1조원의 자금을 마련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SK와이번스, W컨셉, 이베이코리아 등을 연이어 인수하면서 M&A(인수합병)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특히 이마트는 지난달 3조4404억여원을 투입해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인수하면서 자금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신세계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M&A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자산유동화를 통한 현금 마련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의 자산 총액은 3월 기준 23조원, 유형자산과 투자부동산은 약 11조원 규모다. 관련 업계는 이마트가 9만9000㎡ 규모의 본사 건물매각으로 최대 1조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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