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를 이어간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수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 7차 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노동계는 올해보다 23.9% 인상된 시급 1만800원을, 경영계는 올해와 동일한 8720원을 주장하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좀처럼 결론이 나지 않자 박준식 위원장은 노사 양측에 "논의가 보다 진전될 수 있도록 오는 8일 제8차 전원회의에서 의미 있는 수정안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진전된 수정안이 나올 지는 미지수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저임금 수준을 놓고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어서다.
노동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 불평등 및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경영계는 주요 지불주체인 소상공인과 중소‧영세기업의 경영여건 악화가 지속되는 점 등을 근거로 최저임금을 대폭 올릴 경우 취약계층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맞선다.
이에 따라 노사 양측이 내밀 수정안이 최초 요구안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경우 '노사 촉진 구간'을 정하고 그 안에서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입장차가 계속될 경우 공익위원들이 중재안을 내놓고 찬반 투표를 거쳐 결정된다.
최저임금 고시 시한은 8월5일이다. 이의제기 절차 등을 감안하면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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