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토요일 징크스'를 깨고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한화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기며 토요일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올해 한화의 토요일 성적은 4승9패가 됐다.
전날 SSG를 9-3으로 제압했던 한화는 이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한화가 위닝시리즈를 거둔 것은 6월 15~17일에 열렸던 롯데 자이언츠와 대전 4연전(3승1패) 이후 한 달 만이다.
아울러 29승49패로 9위 KIA 타이거즈(30승44패)와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반면 최하위 한화에 덜미를 잡힌 SSG는 41승36패에 그치며 선두 KT 위즈(45승29패)와 승차가 5.5경기로 벌어졌다.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9승(5패)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인천 원정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은 2018년 7월 8일 이후 1098일 만이다.
9회말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정우람은 역대 7번째 개인 통산 19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날 기선을 제압한 팀은 SSG였다. 2회초 제이미 로맥의 솔로 홈런이 터졌는데 타선의 폭발력은 떨어졌다. 이후 김민우의 포크볼에게 당하며 꽁꽁 묶였다.
그 사이에 한화가 오원석의 제구 난조를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 1사에서 노시환과 김민하의 연속 볼넷으로 득점권 상황을 만든 다음에 조한민이 중전 안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최인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3루 주자 김민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호투하던 김민우는 6회말 최대 위기에 몰렸다. 2사 1루에서 최주환과 추신수를 연이어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를 자초했다. 앞서 홈런을 허용했던 로맥과 다시 맞붙었는데 김민우는 풀카운트 끝에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7회말부터 가동된 한화 불펜도 살얼음판 리드를 잘 지켰다. 특히 강재민은 8회말 1사 후 김성현과 최지훈을 거푸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최주환을 좌익수 플라이, 추신수를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한화는 9회초 1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 마무리투수 서진용이 제구 난조를 보이며 볼넷 3개를 남발, 치명적인 실점을 했다. 서진용의 스트라이크 비율은 46.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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