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대만이 일본 도쿄 올림픽에 장관급 인사인 오드리 탕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을 보내기로 했다.
11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대만 차이잉원 정부가 올림픽 개막식에 탕 위원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는 대만 행정원 대변인의 발언을 전했다. 대만 행정원은 탕 위원이 정부를 대표하는 데 최적이 인선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대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되자 백신을 지원해 왔다. 마이니치 신문은 차이잉원 정부가 일본에서도 지명도가 높은 탕 위원을 파견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일본과 관계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닛케이신문은 탕 위원이 도쿄에 머물면서 일본측에 백신 제공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은 애초 스포츠 행정을 담당하는 교육 부장을 올림픽 개막식에 파견할 예정이었지만 일정 조정이 어렵워지자 탕 위원을 파견하기로 했다.
탕 위원은 35세 때인 지난 2016년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에 취임, 행정 디지털을 추구해 왔다. 탕 위원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IT기술을 구사한 대책을 강구해 일본에서는 '천재 대신'으로 유명하다.
탕 위원은 10대 때 미국에서 창업해 프로그램 언어 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적을 냈다. 탕 위원은 성별을 여성으로 바꾼 최초의 트랜스젠더 장관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