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의 급성장은 이 대표의 시장 선점 전략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염기 서열이 공개된 직후 회사는 6주 만에 분자진단 PCR 시약을 개발하고 7주 차에는 신속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했다. 이 대표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회사를 매출 1위 진단기업으로 만드는 데 일조한 셈이다.
올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성적표는 올 A+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 1분기에만 매출액 약 1조1800억원. 지난해 전체 매출액(1조6900억원)의 약 70%를 3개월 만에 달성했다. 경쟁사의 올 1분기 매출이 3518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국내·외 안팎으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 대표의 올해 에스디바이오센서 성장 키워드로 IPO와 인수합병(M&A)을 꼽았다. IPO 공모 예정 금액은 약 5600억~6500억원. 이 자금으로 미국·유럽 유통사나 진단 신기술을 가진 기업과의 M&A로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게 그의 복안. 글로벌 기업 로슈와 협력하면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점 등 외부요인도 긍정적이다.
국내 진단시장 새 시대를 연 이 대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다른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시장은 코로나19 이후의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가 그리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성장그래프의 꼭짓점이 어디에 찍힐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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