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먼 거리에서 원더골을 기록한 이동경이 "먼 거리에서도 자신감 있게 슈팅한 게 득점의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하며 "손가락 골 세리머니는 여자친구 이니셜을 표현한 것"이라고 당당히 고백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3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35분 이동경, 후반 47분 엄원상의 골을 묶어 2-2로 비겼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이동경과 엄원상은 "경기 전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들로부터 거리가 좀 있어도 자신감을 갖고 슈팅하라는 주문을 받았다"면서 "먼 거리에서도 자신감 있게 슈팅했던 게 골이 될 수 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동경은 득점 후 손가락으로 글자를 만들었다. 관련해 그는 "여자친구에게 전하는 '이니셜' 세리머니다. 앞으로도 골을 넣으면 계속할 생각"이라고 수줍게 답했다.
이동경은 "오늘 경기를 통해 충분히 자신감을 얻었다. (아르헨티나처럼) 아무리 강한 상대라고 해도 자신감을 갖고 임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본선 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극적 동점골을 넣은 엄원상은 "형들이 옆에서 도와준 덕분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겸손하게 답한 뒤 "와일드카드 형들이 옆에서 잘 챙겨주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믿고 따라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엄원상은 마지막으로 "감독님의 지시를 잘 따르려고 노력하고 있다. 형들과 함께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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