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딸꾹질이 안 멈춰 긴급 수술을 받는다. /사진=로이터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열흘 동안 딸꾹질을 계속해 긴급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각) AP통신과 BBC에 따르면 브라질 대통령실은 이날 브라질리아의 한 공군 병원에 입원 중인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곧 상파울루의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수술이 필요한지 확인하는 검사를 받는다.

병원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날 상파울루 빌라노바스타 병원 앞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탄 구급차량이 포착됐다.


현재 의료진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딸꾹질 증상이 장폐색증 때문인 것으로 본다. 장폐색증은 장관이 부분적 또는 완전히 막혀 장의 내용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딸꾹질이나 복통, 구토,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 2018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대선 유세 중 괴한의 습격으로 장기가 손상되고 내부 출혈이 발생해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7일 현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5일째 계속 딸꾹질을 하고 있다" 반복된 딸꾹질 소리에 불편함을 느낄 청취차들에게 사과했다. 당시 그는 치과 수술을 받고 처방받은 약이 원인일 수 있다며 "24시간 내내 딸꾹질이 난다"고 토로했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5일 오전 현재 기준 브라질의 코로나19 통 누적 사망자 수는 53만7498명이다. 이는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