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 (해군 제공) 2019.1.19/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청해부대 제35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조기 복귀가 결정된 34진과 임무교대를 마쳤다고 18일 군 당국이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청해부대 35진 병력이 탄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이 이미 현장에 가서 임무교대를 완료했다"며 "청해부대의 임무수행은 계속 진행된다"고 말했다.

청해부대는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과 중동 오만만 일대에서 우리 선박 등의 운항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해외파병부대다.


지난 2월 구축함 '문무대왕함'을 타고 작전지역으로 떠난 청해부대 34진은 내달 임무수행을 마치고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부대원들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의심증상자가 잇달아 발생해 부대원 전원의 조기 복귀가 결정됐다.

이 때문에 '청해부대의 작전이 사실상 중단돼 임무 공백이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문무대왕함'과의 임무교대를 위해 지난달 출항한 '충무공이순신함'이 이미 작전지역에 도착해 작전 등 임무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해군 측의 설명이다.


청해부대 35진 장병들은 34진 장병들과 달리 출발 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청해부대원 전원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이날 오후 4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 2대를 부대원들이 파병돼 있는 아프리카 해역 인접국으로 파견했다.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부대원 301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68명이며, 확진자 3명을 포함한 부대원 15명이 현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군 당국은 이들 확진자를 포함한 부대원 모두를 수송기를 이용해 국내로 이송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청해부대 장병들을 태운 수송기는 이르면 20일 오후 우리나라에 도착할 전망이다.

'문무대왕함'도 이와 별개로 현지에서 방역작업을 거친 뒤 국내로 복귀한다. 이를 위해 군 당국은 '문무대왕함'과 동종 구축함(KDX-Ⅱ·DDH-Ⅱ)인 '강감찬함' 승조원 중심으로 148명의 대체 운항 병력을 꾸려 현지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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