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 14일 기존 이순신 장군 발언과 관련한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선수촌에 내걸었다.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글이 담겼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헌장 50조를 근거로 철거를 요청했고 체육회는 이를 받아들였다. 올림픽에서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표현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체육회에 따르면 욱일기 사용을 경기장 내에서 금지할 것을 IOC에 요청했고 IOC가 이를 수락하면서 이순신 장군 현수막을 철거했다.
현재 한국 선수촌에는 이순신 장군 발언을 대체하는 현수막이 얼렸다. '범 내려온다'는 글로 우리나라 지도를 호랑이로 형상화한 그림이 함께 새겨져 있다. '범 내려온다'는 퓨전 국악밴드 이날치의 곡이다. 지난해 5월 발매한 곡으로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만든 대한민국 홍보영상에도 등장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현수막은 온라인 상에서도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대마도가 있는 자리에 태극기를 든 사람을 그려 넣은 점이나 울릉도와 독도가 위치한 곳에도 무궁화 등을 그려 넣은 것 등을 언급하며 체육회의 준비성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해당 현수막은 외국 선수들이나 관계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 선수촌 앞을 지나는 사람들이 이를 촬영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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