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7월 중 광주·전남지역 입주여건은 전월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내놓은 '2021년 7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에 따르면 광주 HOSI 전망치는 95.0으로 전월 전망치(112.5)대비 17.5포인트 하락했고, 지난달 실적치도 90.0으로 전월 실적치(120.0)대비 30포인트 낮아졌다.
전남지역 HOSI 전망치는 94.1로 전월 전망치(100.0)대비 5.9포인트 하락했으나, 지난달 실적치는 106.6으로 전월 실적치(100.0)대비 6.6포인트 상승했다.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 Housing Occupancy Survey Index)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 입주여건이 '긍정적'임을, 그 반대이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이처럼 광주·전남지역 입주여건이 전월보다 나빠진 것은 이 달부터 대출규제(DSR 40%)가 강화되면서 잔금 대출 마련 등 주택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7월 1일부터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6억원이 넘는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거나 1억원이 넘는 신용대출을 받으면 DSR 40% 적용(전세자금대출, 예금담보대출, 서민금융상품 등 제외)받는다.
지난달 광주·전라권 입주율은 82.5%로 전국 평균 입주율(86.5%)을 밑돌았으며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35.6%) ▲세입자 미확보(30.5%) ▲잔금대출 미확보(28.8%) ▲분양권 매도 지연(5.1%) 순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입주지연이나 미입주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입주예정자의 자금조달 등에 대한 사전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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