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0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는 물론 스폰서 철수, 개회식 음악감독의 학교폭력 논란 등으로 개막을 목전에 둔 상태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FT가 언급한 위기 중 첫 번째는 단연 코로나19 확산이다. 지난 19일까지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는 물론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5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자 축구 선수 2명과 스태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올림픽 선수촌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영국 올림픽위원회는 선수단 중 도쿄 입국 전 양성 반응을 보인 6명의 선수와 2명의 육상팀 코치를 격리시켰다. 미국 테니스 선수 코코 가우프는 트위터를 통해 확진 소식을 알린 뒤 대회에서 자진 하차하기도 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는 약 5만7000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일본에 입국할 예정이다. 코로나19에 대한 문제는 대회 기간 내내 우려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다른 문제도 거론했다. 올림픽 후원사인 도요타는 지난 19일 일본 내 TV 광고를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여러 전문가들은 올림픽 광고가 오히려 기업 평판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보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지난 18일에는 우즈베키스탄 대학생 A씨가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20대 일본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A씨는 도쿄올림픽 취재진에 음식을 제공하는 아르바이트생이다. 그는 지난 18일 오후 9시쯤 도쿄국립경기장 관람석에서 동료 아르바이트생을 성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9일에는 개회식 음악감독을 맡은 오야마다 케이고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과거 장애인 친구에게 학교 폭력을 가했다고 밝히며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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