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방탄소년단(BTS)으로부터 음악적 성과물과 메시지 등을 담은 '2039년 선물'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BTS)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Special Presidential Envoy for Future Generations and Culture)로 임명했다.
21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문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의 확대를 위해, 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번 특별사절 임명은 국민의 외교 역량 결집을 통해 외교 지평을 넓혀 나가고자 하는 공공외교의 일환이다"며 "전 세계를 무대로 탁월한 활동을 펼치는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고 강조했다.
BTS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서 오는 9월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BTS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의 가사에는 위로의 메시지가, 안무에는 수어(手語) 메시지, 공존과 화합의 메시지가 담겨있다며 "전 세계와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와 상통하는 바가 있어, 이번 특별사절 임명은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는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해온 방탄소년단이 대통령 특별사절로 펼쳐갈 활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로서 우리나라의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