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오딘: 발할라라이징'의 흥행에 더해 향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사상 처음으로 9만원을 넘어섰다. 

21일 오후 2시 39분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4700원(5.60%) 오른 8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9만 31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카카오게임즈가 9만원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9월10일 상장 첫날 4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로 직행해 6만2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음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8만1100원을 찍고 다음날부터 하락 전환해 한달 만에 4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올 들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던 주가는 2월 5만원대를 회복한 뒤 신작 '오딘' 흥행을 계기로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이달 들어 7만원대로 올라선 뒤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대형 게임회사로 발돋움이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오딘:발할라라이징'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그동안 투자를 통해 확보한 회사들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구간에 진입했다"면서 "검증된 퍼블리싱 능력과 투자회사들의 게임이 함께 시너지를 나타내며 대형 게임회사로 발돋움하는 시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오딘'의 성공으로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규 게임의 영향으로 내년까지 실적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의 내년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한 1.33조원, 영업이익은 49.0% 늘어난 2482억원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 라인업은 9~10종이 준비되어 있고 내년 이후에도 대형 라인업을 포함한 다수의 작품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향후 1~2년간 준비되고 있는 대형 라인업은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 '프로젝트Ares', '가디스오더'와 엑스엘게임즈가 준비하고 있는 MMORPG 신작까지 4종이다"라고 설명했다.